에소테릭 K-05Xs vs K-05X 비교 시연회 - 2018. 10. 2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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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디오스퀘어는 지난 10월 28일 일본의 하이엔드 제조사 에소테릭(Esoteric)의 SACD 플레이어 신제품 ‘K-05Xs’와 전작인 ‘K-05X’를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 시연회를 진행하였습니다. 이번 시연회에는 위 제품 외에도 에소테릭의 인티앰프 'F-05'와 토템 어쿠스틱 '포레스트 시그니처' 스피커를 매칭하였습니다.

에소테릭 K-05Xs는 트랜스포트, DAC, 아날로그 출력을 하나의 섀시에 담은 일체형 SACD 플레이어로 지난 8월 일본에 출시했으며, 국내에는 10월에 발매되었습니다. K-05Xs는 지난 2011년 발매한 1세대 모델 K-05와 2014년 발매한 K-05X에 이은 3세대 모델입니다. 에소테릭의 K 시리즈는 최상위 모델인 K-01Xs에 이어 K-03Xs, K-05Xs, K-07Xs로 구성됩니다.

▲ Esoteric K-05Xs

특히, 새롭게 출시한 K 시리즈의 Xs 모델은 플래그십 그란디오소(Grandioso)의 일체형 SACD 플레이어 그란디오소 K1의 DAC 설계기술을 이어받은 것이 특징입니다. K-05Xs는 에소테릭의 전송 메커니즘 VRDS-NEO를 탑재한 K 시리즈의 막내기종으로 ‘VMK-5’를 탑재하고 있습니다. 하위 모델인 K-07Xs의 경우 VRDS가 아닌 VOSP(Vertically-aligned Optical Stability Platform)를 탑재하고 있습니다.

▲ Esoteric VRDS-NEO 'VMK-5'

VRDS-NEO는 현재 3가지 버전이 나와있습니다. 최상위 버전인 VRDS-NEO ‘VMK-3.5-20S’는 그란디오소 K1, 그란디오소 P1, 에소테릭 K-01Xs에 탑재됩니다. K-03Xs에는 VRDS-NEO ‘VMK-3.5-10’을 탑재했으며, K-05Xs에는 VRDS-NEO ‘VMK-5’ 버전을 탑재합니다.

VRDS-NEO ‘VMK-5’는 에소테릭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007년 출시한 것으로 자사의 트랜스포트 P-05에 처음 탑재하였습니다. 턴테이블은 알루미늄과 폴리카보네이트의 하이브리드 소재로 이뤄져 회전관성을 최소화했으며, 턴테이블이 매달리는 브리지 역시 고강성 BMC(Bulk Molding Compound)와 스틸의 하이브리드 구조로 회전에 따른 진동을 크게 감소시켜줍니다.

▲ K-05Xs은 AK4493 DAC를 채널당 2기씩 총 4기 탑재합니다.

K-05Xs에는 듀얼모노 방식의 DAC 회로설계를 사용합니다. DAC 칩은 아사히전자(AKM)의 ‘AK4493’을 채널당 2기씩 총 4기를 탑재합니다. 전작인 K-05X에는 ‘AK4490’을 탑재하였습니다. 32bit DAC 칩을 복수 조합한 34bit D/A 프로세싱과 채널당 4회로 병렬/차동회로 구성은 전작과 동일합니다.

D/A 변환을 거친 아날로그 출력회로에는 ESOTERIC-HCLD(High Current Line Driver)를 채널당 2회로씩 탑재하여 XLR 출력 시 차동, RCA 출력 시 병렬로 전송합니다. HCLD는 고전류 출력에 스피드가 빠른 버퍼회로로 2,000V/μs 슬루레이트의 초소속 소자를 채용하였습니다.

▲ K-05Xs DAC 회로

K-05Xs는 일반적인 XLR, RCA에 더해 에소테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ES-LINK Analog를 새롭게 지원합니다. ES-LINK Analog는 HLCD 버퍼회로 특성을 살린 연결방식입니다. ES-LINK Analog의 연결은 XLR 케이블을 사용하지만 전류전송 방식을 채택해 신호경로상 임피던스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.

▲ K-05Xs는 ES-LINK Analog를 지원합니다.

에소테릭 일체형 SACD 플레이어는 다양한 디지털 입력을 제공하는데, K-05Xs 역시 이러한 지원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. 디지털 입력은 USB(Type B), 광/동축을 각 1개씩 제공하며, 디지털 출력은 광/동축을 각 1개씩 지원합니다. 아날로그 출력은 XLR 1조, RCA 1조를 제공하며, XLR의 경우 ES-LINK Analog와 겸용으로 사용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