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라이오드(Triode)는 300B 진공관을 탑재한 인티앰프 ‘TRZ-300W’를 10월 일본에 발매할 예정이다. 프스반느(PSVANE) WE300B 진공관을 사용한 ‘TRZ-300W-WE300B’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. 

TRZ-300W는 지난 1994년 트라이오드 창업부터 2016년까지 판매하던 대표 모델 VP-300BD의 후속기종. 클래스 A 방식이라는 점 외에는 전체 부품 레이아웃을 비롯해 전원부 등 모든 구성을 재설계하여 300B의 추가 가능성을 추구했다고 한다.

진공관은 300B×4, 12AX7×2, 12AU7×2를 탑재한다. 정격출력은 20W×2(8Ω). 대형 트로이달 전원 트랜스와 SiC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를 통한 고효율 및 응답성이 뛰어난 전원부를 탑재한다. 전면에는 바이어스 미터를 갖췄으며, 상단에 바이어스 볼륨 노브를 탑재한다. 

지금까지는 수동이었던 험 밸런스 조정을 자사의 트라이오드 험 캔슬링(Triode Hum Canceling) 회로를 채용하여 유지보수가 용이하다. 라인 입력 4개, 포노(MM) 입력 이외에 입력채널과 볼륨을 무시하고 파워앰프로 사용할 수 있는 메인 입력(MAIN IN)을 장비한다. 입력전환 및 볼륨조절이 가능한 리모컨을 제공한다. 

주파수 특성은 5Hz~68kHz(±3dB), S/N 비 92dB. 스피커 출력단자 1개(4~8Ω). REC OUT 1개를 갖췄다. 소비전력은 정격 240W(무 신호 시 210W). 크기 440×370×220mm, 무게 34kg. 진공관 보닛, 전원 케이블 등을 제공한다. 

함께 출시되는 TRZ-300W-WE300B는 과거 300B 오리지널 진공관에 육박하는 퀄리티를 재현했다고 한다. 진공관에는 프스반느의 WE300B를 탑재한다. 이외의 사양은 TRZ-300W와 동일하다.